◀ 앵 커 ▶
6.3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 곳곳에서 후보 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수성 전략과
제3세력의 도전이 맞물리면서
경쟁이 격화되는 모습인데요.
정작 공약 검증과 정책 경쟁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차영수 후보와
무소속 강진원 현 군수가 맞붙는
격전지 강진군.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민주당 소속 강진군 지방의원 예비후보들이
강 군수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수년 전 성추행 의혹과
군수 재직 시절 금품 요구 의혹,
일감 몰아주기 논란 등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 겁니다.
◀ INT ▶ 이나겸 / 더불어민주당 강진군의원 예비후보
중대한 의혹 앞에서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강진군민의 신뢰를 받을 자격이 없다.
이에 대해 강 군수 측은
당일 장인상으로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
상황이라며 관련 입장 표명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전남도당도
성명과 논평을 잇따라 내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CG]
초기 유감 표명 수준이던 비판은
정치 행태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확대되며
사실상 총공세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다만 성추행 의혹의 진위 확인을 위한
수사 착수 이전부터 정치 공방이 확산되고,
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전과 논란까지 겹치며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 같은 흐름은 강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CG]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7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는데,
이 가운데 4명이 민주당에 복당했습니다.
경선 불복과 탈당, 무소속 당선 뒤
복당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무소속 후보들도 복당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거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흐름은 민주당의 공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10곳 안팎이 격전지로 꼽히는 가운데
민주당은 ‘한 자리도 내주지 않겠다’는
수성 전략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3세력의 도전이 맞물리면서
지역 정치권 경쟁은
한층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 INT ▶ 서왕진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낡고 부패한 정치를 쇄신할 깨끗한 바람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의혹 제기와 세력 간 공방만 부각되면서,
정작 공약 검증과 정책 경쟁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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