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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길’도 바뀐다…섬에 첫 추모관

문연철 기자 입력 2026-04-29 10:47:54 수정 2026-05-05 18:30:03 조회수 21

◀ 앵 커 ▶
목포에서 배로 두 시간 거리인 흑산도에
대규모 추모관이 들어섭니다.

공항 건설에 따른 분묘 이장과 맞물려 
추진되는 사업으로, 섬 주민들의 
장례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트막한 부지 위로 추모관 건립을 위한 
터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3천2백 기를 봉안할 수 있는
지상 1층 규모의 추모관과 유가족을 위한 
휴게공간, 접객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흑산공항 부지 내 7백여 기의 
묘지를 미리 옮기기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 INT ▶ 김희규 신안군 미래교통팀장
“그 묘지를 흑산공항 착공을 대비하여 사전에 조기 이장하여 흑산공항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추진하게 되었고요.”

장사 문화가 화장 중심으로 바뀌는 가운데 
육지와 떨어진 섬에 이처럼 규모 있는 추모관이 들어서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그동안 주민들은 장례를 치르거나 봉안하려면
목포 등 육지로 나가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지않았습니다.

후손들에겐 섬에 있는 분묘 관리도
쉽지않은 일이었습니다.

◀ INT ▶ 임유택 신안군 흑산 주민
“예전같으면 여기서 돌아가시면 묘를 쓰거나 
아니면 목포로 다들 나가서 장례를 치르고 또 다시 들어오고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여기 추모관이 생기면 그런 절차적인 것도 많이 줄어들 것이고..”

추모관 건립 사업비는 28억 원.

신안군은 지난해 예산 확보와 토지 매입을 
마쳤고, 지난 2월 착공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섬의 거리와 제약을 넘어
삶의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기반이
흑산도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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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ycmoon@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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