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 관문인 석현삼거리 일대가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이 주변에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도
예정돼 있어 임시 조치를 넘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도와 인도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합니다.
주유소와 도로변 상가에도 흙탕물이
밀려듭니다.
목포 석현삼거리 일대에서
집중호우 때마다 되풀이되는 침수 피해입니다.
지난 2023년 7월에는 폭우와 만조가 겹치면서
하천 수위가 높아졌고,
저지대 도로와 상가, 주유소가
물에 잠겼습니다.
2024년과 지난해에도 비슷한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저지대인 이 일대는 무안 과동천에서
내려온 물이 임성천과 삼향천으로 모이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만조까지 겹치면 하천 물이 원활하게 빠지지 못해 저지대 침수 위험이 커집니다.
목포시는 현재 석현동 일대에
440억 원을 투입해 유수지와 배수펌프장,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INT ▶ 김기복 / 목포시 하수시설팀장
“석현뜰의 침수 예방을 위해 내년 말까지
빗물펌프장 신설을 완료하고,
준공 전까지는 가설 펌프장 운영과
수로 정비 및 하천 준설 등을 통해
침수 최소화에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침수 대책만 따로
볼 수 없는 지역입니다.
과동천과 임성천을 끼고 있는 임성지구에는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인구와 기반시설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의 배수 구조가 유지될 경우
개발 이후 침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장기 대책으로는 과동천 유량을
도심을 거치지 않고 바다로 직접 흘려보내는
‘유역 분리 사업’이 거론됩니다.
또 목포시와 무안군으로 나뉜 하천 관리를
광역 단위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예상 사업비는 1천8백억 원 규모.
◀ st-up ▶ 문연철
"반복되는 침수 피해와 도시개발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 간 협력과 근본적인
물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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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