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중동의 화약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우리 원유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인데요.
결국 정부가 대안 항로를 선택해
어제 처음으로 대형 유조선이 홍해를 거쳐
무사히 여수항에 도착했습니다.
추가 유조선 입항 소식과 앞으로의 전망을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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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거대한 선박 한 척이
원유 부두에 선체를 댔습니다.
지난달 17일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출발해 어제 도착한
30만톤 급 유조선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출발해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아덴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항로를 이용한
첫 사롑니다.
이 항로는 원래
예멘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의 위협으로
정부의 운항 자제 권고가 내려졌던 곳입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정부는 항로 다변화를 선택했고
이 항로가 대안 통로로 부각됐습니다.
◀ SYNC ▶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6일 비상경제점검회의)
" 개전 이후 38일 동안에 얀부항에서 원유 수입을 하지 않고 있었다는 거에요? 그동안에는?... 조금의 위협 있으면 다 금지시키고 그러면 국내 원유 공급 다 어떻게 하겠어요."
홍해 항로의 강점은 경제성입니다.
북미산 원유는 들여오는 데 두 달이 걸리지만 홍해를 이용하면 기존 중동 항로보다
불과 사흘 치 운송료만 더 부담하면 됩니다.
업계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INT ▶ GS칼텍스 관계자
"회사가 계약한 200만 배럴은 지금 현재 상황으로 약 3, 4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향후에도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수입선 다각화와 다변화에 힘써서…"
이번 유조선을 시작으로
홍해를 빠져나온 다른 선박 세 척도
차례로 입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후티 반군과 해적 등
군사적 위협 가능성은 여전히 걱정입니다.
◀ SYNC ▶ 조현 외교부 장관(지난달 6일 비상경제점검회의)
"후티의 전력이 호르무즈처럼 완벽하게 봉쇄할 수 있느냐 그 가능성은 떨어진다. 그러나 랜덤으로 하나둘씩 공격함으로써 협박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런 정도로 보입니다."
중동발 대체 항로가 가동되면서
원유 부족으로 불안했던
여수 국가산단의 공장 가동에도
조금씩 활기가 돌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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