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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버틴 홈플러스 멈췄다..주변 상권까지 충격

윤소영 기자 입력 2026-05-13 09:44:35 수정 2026-05-13 19:00:20 조회수 67

◀ 앵 커 ▶

목포 홈플러스를 비롯해
전국 30곳이 넘는 홈플러스 매장이
갑작스럽게 장기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직원들조차 휴업 직전에야 
사실을 통보받을 만큼
혼란 속에 문을 닫았는데요.

이대로 폐점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직원들은 물론 주변 상권까지 
충격이 번지고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8년 동안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온
홈플러스 목포점.

매장엔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는 현수막이 
걸렸고, 거리의 쇼핑카트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약 2달 간의 휴업 사실을 모르고 찾은 
주민들은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

◀ SYNC ▶ 홈플러스 고객
"다른 데는 비싼데, 여기서는 원 플러스 원해서 곡물 같은 것도 그렇게 샀거든요. 오늘도 그거 사러 왔는데"

10년 넘게 근무한 직원들도 휴업 이틀 전에야
이 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

◀ SYNC ▶홈플러스 직원(음성변조)
"십몇 년 넘게 보신 분들하고 인사를 제대로 나눌 시간도 없었고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다 사라지는"

휴업 전 사측은 직원들에게 다른 매장에서 
일할 기회를 주겠다며 안내했지만,
휴업 이틀 만에 돌연 약속을 취소했습니다.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수당을 
주겠다는 약속이 지켜질 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목포점 직원 70여 명을 포함해 전국 37개 점, 직원 4천 명가량이 같은 처지에 놓였습니다.

◀ INT ▶홈플러스 직원(음성변조)
"4월 월급도 밀려있는 상태에요. 이 70%도 그 날짜에 바로바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기존의 월급이 다 지급되고 그 뒤에 밀릴 수도 있는 거고"

홈플러스 고객이나 직원이 주요 소비층이던
주변 상권으로까지 충격이 번지고 있습니다.

◀ INT ▶ 홈플러스 인근 카페 영업
(저녁에는) 암흑세계가 돼버려요, 여기가. 동네가 안 그래도 죽어가잖아, 지금"

◀ st-up ▶
"홈플러스는 매출이 낮은 점포 운영을 잠시 멈추고, 남은 점포에 상품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홈플러스는 오는 7월 3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익스프레스 매각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정상화를 위한 
수천억 원대 자금 확보도 쉽지 않아,
대규모 폐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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