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24살 장 모 씨의 신상이
내일(14일) 공개됩니다.
장 씨는 줄곧 '우발적 범행'을 주장해 왔지만,
경찰 조사 결과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귀가하던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남학생까지 다치게 한 24살 장 모 씨.
장 씨는 삶을 비관해 저지른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이 확인한 행적들은 이와 사뭇 다릅니다.
범행 이틀 전,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장 씨는
이후 생활용품점에서 흉기를 구입해
다시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았습니다.
◀ SYNC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흉기 구입했던 거 확인했고, 그 다음에 그 여성(전 여자친구)의 집에 간.."
스토킹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범행이 무산되자,
장 씨는 이틀간 흉기를 지닌 채
동네 주변을 맴돌며
또 다른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결국 가로등이 어둡고 CCTV가 없는
사각지대를 골라 귀가하던 여고생을 공격했습니다.
범행 직후에는 차와 흉기를 버리고
옷에 묻은 피를 세탁하는 등 증거 인멸도 치밀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본 장 씨는 평범한 이웃이었습니다.
◀ SYNC ▶ 장씨 거주지 원룸 관계자
"그런 친구라고는 전혀. 인상은 괜찮던데 처음에 계약할 때. 방세도 한 번도 안 밀렸구요."
◀ SYNC ▶ 장씨 거주지 인근 상점 주인
"'젊은 애가 왜 하는 일 없는 것 같은데. 저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살까' 그렇게만 생각했었어요."
이처럼 평범한 모습 뒤에 감춰진
잔혹한 범행에 시민들은 분노하며
엄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INT ▶ 최수진·이금란 / 광주 광산구
"정말로 엄벌을 받아야 한다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법정 최대형이 나와야 하고.."
경찰은 범행의 잔혹성과 계획성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장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 st-up ▶
경찰은 내일(14) 오전
장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광주경찰청 홈페이지에
장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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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집요하게 묻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