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2002년생, 23살 장윤기입니다.
어제(14)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장윤기는 고개를 빳빳이 든 채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는데요.
실제 수사 과정에선 반성하는
기색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 도심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피의자 23살 장윤기.
신상공개 결정에 따라 마스크나 모자 없이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고개를 빳빳이 든 채 정면을 응시하던 장윤기는
'죄송하다'는 말만 기계적으로 반복했습니다.
◀ 현장음 ▶ 장윤기 / 피의자 (오늘 오전)
"<하고 싶은 얘기 없어요? 계획범죄 아닙니까?> 죄송합니다."
경찰은 범행의 잔혹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장윤기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장윤기는 범행 전,
흉기를 지닌 채 직장 동료를 스토킹하며
주변을 배회하다 학원가 인근에서
피해 여고생을 처음 목격했습니다.
약 1km를 미행하며 동선을 파악한 뒤,
CCTV가 없는 외진 길목에 미리 차량을 세우고
대기하다 공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st-up ▶
"장윤기는 그동안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범행 전후의 행적을 근거로
해당 진술에 신빙성이 낮다고 결론냈습니다."
범행 직후 빈집에 숨어
피 묻은 옷을 세탁하고 흉기를 버리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고,
택시를 여러 차례 갈아타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평소 장 씨가 살던 동네에서 목격된 모습은
이런 잔혹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 SYNC ▶ 장윤기 거주지 인근 주민
"(오후) 11시, 12시 이런 시간 사람들이 많이 없는 시간..가끔 나와서 혼자 담배 피우고 그러고 있어서...""
◀ SYNC ▶ 장윤기 거주지 인근 상인(음성변조)
"젊은 애 같은데 차는 또 새 차를 타고 다니고 하는데.. 직장을 다닌다거나 뭐 일을 한다거나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항상 후드티에 좀 후줄근한 그런 모습.."
장 씨는 수사 과정에서
잘못을 뉘우치는 반성문이나
관련 자료를 단 한차례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장윤기를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스토킹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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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