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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 모녀 살인범 이어 또…수감자 잇따라 숨져

박혜진 기자 입력 2026-05-15 12:56:45 수정 2026-05-15 19:11:54 조회수 37

◀ 앵 커 ▶

광주 세 모녀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수감자가 해남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불과 며칠 뒤, 같은 교도소에서 30대 마약사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열흘 사이 수감자 사망이 잇따르면서 교정당국은 관리 체계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14년, 꽃바구니를 들고 광주의 한 아파트를 찾았던 김 모 씨.

하지만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전 연인과 중학생 딸, 외할머니까지 세 모녀를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 씨는 해남교도소에서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 CG ]
함께 생활했던 수감자는 김 씨가 출소 가능성 등에 대한 불안을 자주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

모범수로 분류됐던 김 씨는 비교적 자율적인 생활이 가능한 자치생활수용동에서 숨졌습니다.

영화 관람 등 일정 수준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대신, 상시 순찰이 이뤄지지 않는 곳입니다.

그런데 김 씨 사망 며칠 뒤, 일반 수용동에서도 30대 마약사범이 또다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교정당국은 취침 시간대 사고가 발생한 데다 인력 부족까지 겹쳐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SYNC ▶해남교도소 관계자/음성변조
"저희 같은 경우는 야간에, 소규모 (교도)소라 그러는데 한 명당 최소 200명 이상을 봐야 되거든요."

[ CG ]
최근 6년간 전국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수용자 자살은 모두 54건, 시도에 그친 경우도 65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마다 교정시설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현장 인력 체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해남교도소에서도 지난해부터 이번까지 모두 3명의 수감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 st-up ▶
열흘 사이 같은 교정시설에서 수감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면서, 교정당국과 법무부는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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