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개항 이후 근대문화가 빠르게 들어온
목포에는 기독교 선교와 교육, 의료 활동의
흔적도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목포시가 흩어져 있는 이 같은 역사 자원을
모아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목포 북교동교회 인근에 추진 중인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 예정지입니다.
목포시는 총사업비 102억 2천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역사관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역사관에는 상설전시실과 미디어아트실,
체험실, 수장고, 카페 등이 들어서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집니다.
목포는 1898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가
들어온 곳으로 전주와 군산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선교 거점이 마련된 도시로
기록돼 있습니다.
교회와 학교, 병원으로 이어진 선교 활동은
개항기 목포 근대도시 형성 과정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혜강 목포시 문화예술과장
“목포권 기독교 역사관은 종교 시설을
넘어, 목포 근대사의 한 축을 기록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기독교 근대유산이
이미 관광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순천 매산동 일대는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와 의료시설, 기독교역사박물관 등을 연계해
성지순례와 근대문화 탐방 코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광주 양림동도 선교사 사택과 오웬기념각,
양림교회 등을 묶어 역사문화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목포 역사관의 관건은 흩어진 자료와 유물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모으고,
종교사를 지역 근대사와 균형 있게
연결하느냐입니다.
◀ 인터뷰 ▶ 김주헌 회장
/(사)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기념사업회
"현재까지 확보된 선교유물은 186종
398점이구요. 선교사들의 유품, 도서, 사진,
그리고 메모록 등입니다. 대표적인 유물은
드류선교사님의 주한 미공사관의 체류 등록증 원본이 있구요."
목포시는 전시설계와 전시물 제작,
설치 용역을 통해 콘텐츠 구성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이
개항기 목포 원도심의 역사 관광 자원을 잇는
새로운 명소로 주목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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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