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형 유통업체 증가와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통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지역 상인들에게 온라인 시장은 여전히
높은 장벽인데요.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를 위한
지역 사회의 새로운 시도들을
김준모 PD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목포 원도심에서 4년째
건어물을 판매해 온 하수연 씨.
유통 환경이 변한 데다
소비 심리까지 얼어붙으면서
최근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 INT ▶ 하수연 / 건어물 판매업
안 그래도 손님들이 온라인으로 많이 넘어가서 저도 숏폼이나 라이브방송을 많이 생각하고있는데요. 이게 영상도 찍어야 되고 그래서 장비도 없어서 많이 막막하더라고요.
[반투명] 최근 5년간 전국 온라인 유통 매출은
10% 넘게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2%대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유통 구조가 빠르게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여전히 쉽지 않은 시장입니다.
상품 경쟁력이 있어도
전문 촬영 장비가 없거나 홍보 역량과
판매 경험이 부족해 온라인 진출 자체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라남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 ‘남도 장터’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난 2004년 출범 초기에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남도장터.
(반투명CG)
하지만 지난 2023년 재단법인을 설립한 뒤
라이브커머스와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본격화하면서, 1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17억원까지 대폭 성장했습니다.
◀ INT ▶ 김민경 / 남도장터 사업 총괄팀 본부장
"저희 소상공인 분들을 위해 저희는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 상세 페이지 지원 사업, 그리고 매출에 관련된 바이럴 마케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더 도와서 매출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 st-up ▶
올해부터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이 한층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도장터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
협력해 디지털커머스 전문 지원기관인
'소담스퀘어'를 지역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은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고, AI를 활용한
디지털커머스 교육까지 받게 됩니다.
◀ INT ▶ 윤문정 / 지역업체
소상공인 혼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인프라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장비 뿐만 아니라 어떻게 촬영하고 어떻게 판매로 연결하는지까지 알려주는 교육과 컨설팅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소외되던 지역 소상공인들이
든든한 인프라를 발판 삼아
온라인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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