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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고개 숙였지만.."맹탕 사과" 반발

박승환 기자 입력 2026-05-26 17:54:46 수정 2026-05-26 19:23:23 조회수 22

◀ 앵 커 ▶

(앞서 서울에서도 전해드렸지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의 5·18 조롱 마케팅 파문과 관련해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직접 사과했습니다.

정 회장은 스스로 책임지겠다면서도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질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시민사회와 5·18 단체는 물론,
김영록 전남지사도 알맹이 없는 
면피용 사과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의 스타벅스 매장은 
오늘도 텅 비었습니다.

진정성 없는 사과 몇 줄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며 시위는 8일째 계속됐습니다.

◀ INT ▶ 김순 / 광주전남추모연대 집행위원장
"면피성 사과였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도 전혀 없었고…."

형식적인 사과는 광주 시민과 오월 영령들에 
대한 모욕이자 기만이라며 허탈감을 드러냈습니다.

◀ INT ▶ 유경준·김건형 / 광주 광산구 산정동
"고의성이 없다고 하면은 주장에 신뢰성이 없지 않나. 빠르게 진상을 파악해가지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셨으면.."

◀ st-up ▶
정용진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도 오월의 
아픔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광주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에게 탱크는 5.18 당시 
시민들을 향해 진입했던 계엄군의 장갑차와
국가폭력의 공포를 떠올리게 하는 상징인데

탱크를 단순한 마케팅 소재로 쓴 것은 
역사적 아픔에 대한 무지이자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행위라는 겁니다.

◀ INT ▶ 고태진 / 광주 남구 송암동
"제대로 된 사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스타벅스를)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ffect>> 정용진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5·18 공법 3단체와 5·18기념재단는 정 회장 
사과를 '빈껍데기 사과'로 규정했습니다.

◀ SYNC ▶ 신극정 / 5·18부상자회 회장
정용진은 이번 탱크데이 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오월단체는 역사적 상처를 가볍게 소비하고, 
진정한 책임 없이 넘어가려는 태도로는
광주 시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없다면서

정용진 회장의 책임 있는 결단과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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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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