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그늘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정책 경쟁보다 의혹과 비방이 앞섰고,
고소·고발도 잇따랐습니다.
잘못된 선거 문화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네거티브와 고소·고발이 난무했던
선거판의 실태를 들여다봅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9회 동시지방선거는
이전 선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 경쟁보다
도덕성 공방과 과거 행적을 둘러싼
의혹 제기와 비방이 선거판을 흔든 겁니다.
특히 일부 유튜브 매체와 SNS,
인터넷 매체를 통한 공세적 의혹 제기는
특정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검증의 탈을 쓴 무차별 폭로전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권자 판단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 전남도선관위는 AI로 후보자의 사생활을
비방하는 허위 영상과 노래를 만들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자를
고발했습니다.
또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게시한 사례,
후보 비방성 불법 인쇄물 살포 의혹,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따른 고발도
이어졌습니다.
선거에서 석패한 한 후보는
낙선 인사에서 특정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이 난무한 선거였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네거티브 공방은 묻지마식 고소와 맞고발로
번졌고, 선거는 끝났지만
수사와 법적 다툼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 INT ▶ 정태관 목포문화연대 대표
"6.3지방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네거티브가 활발했던 것 같아요. 그로 인해서 시민들이 정책을 판단하는데 굉장히 혼란이 왔고요.특히
SNS나 AI가 발달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더 혼란이 온 것 같습니다."
정책 검증이 들어서야 할 자리를
의혹과 비방이 대신한 제9회 동시지방선거.
◀ st-up ▶ 문연철
"허위, 왜곡 정보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하고 정책 중심의 선거문화를
회복하는 일이 지방정치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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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