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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특별시 성공의 조건④]광양제철이 남긴 숙제..삼성·SK 오려면

윤소영 기자 입력 2026-06-18 14:31:42 수정 2026-06-18 18:57:47 조회수 72

◀ 앵 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공장의
호남권 투자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지역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가 
전국에 많은 데다, 일부 기업은 
해외 투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데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기업과 인재를 
끌어들이는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떤 과제를 풀어야 하는지,
윤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포스코 광양제철소.

7천 명 넘는 정규직 노동자가 근무하는
국내 대표 철강산업 현장입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직원들이
서울과 포항, 여수·순천 등지에서
장거리 출퇴근을 하거나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습니다.

광양의 교육·정주 여건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INT ▶김태성/포스코 노동조합 광양 사무국장
"초중고 과정을 거치고 대학교까지 갈 수 있는, 광양시에서 이뤄질 수 있는 게 없어요. 심지어 회사 식당의 아주머니들도 섭외하기 힘든 상황이거든요."

같은 제철소가 있는 포항은 
포항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는 구조를 갖춘 반면,

광양은 대규모 제철소를 보유하고도
철강 분야 인재양성 기반이
사실상 없는 실정입니다.

◀ st-up ▶
"제철소 인근에 대학교가 있지만 포스코 직원들의 역량 강화 목적으로 운영돼 지역 청년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정부의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구상과 맞물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신중합니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 공장 입지와 관련해 
다양한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장성과 광주를 잇는 
첨단3지구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거와 교육 환경 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 유치의 성패는 
결국 교육과 연구, 주거와 문화·교통 등
정주 여건에 달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20조 원의 재정 지원이 주어지는 지금이 
경쟁력을 키울 골든타임이라는 겁니다.

◀ INT ▶나주몽/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첨단 신산업과 관련된 이런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가 연결이 된다면, 20조라고 하는 재정 투자가 연계돼서 다른 지역하고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부분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죠."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도
교육과 산업, 정주 여건이 맞물리는 
성장 구조를 핵심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통합특별시가 
'기업이 찾고, 인재가 머무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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