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달 광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고교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장윤기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장윤기는 살인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목적은 없었다며
사실상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22일)은
피해자 이채원 양의 49재여서
유족과 시민들의 슬픔과 분노는 더 컸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귀가하던 이채원 양을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윤기.
오늘(22)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은
스토킹하던 20대 여성에 대한 성폭행과 살인예비, 사회복무요원 시절 아동 불법 촬영까지
공소사실을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 st-up ▶
첫 공판에 출석한 장윤기는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성폭행 목적이 있었다는 검찰 측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 증거를 더 따져봐야
한다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범행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뒤 의견을 밝히겠다는건데,
유족 측 법률 대리인은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 SYNC ▶ 김문석 / 변호사 (이채원 양 유족 법률 대리인)
"(성폭행 목적이 있었는지) 제일 잘 아는 사람이 '그걸(블랙박스 영상)' 다시 확인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통해서 어떤 입장을 밝히겠다는 건데 이제 저희들로서는 납득이 전혀 가지 않습니다.."
장윤기가 재판부에 제출한
자필 의견서의 내용도 공분을 샀습니다.
반성이나 참회 대신
수감 생활 동안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는
내용을 적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싱크)
"법정최고형 선고하라. 선고하라. 선고하라."
재판에 앞서 법원 앞에 모인 유족과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장윤기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인 강력범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재판부가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SYNC ▶ 고 이채원 양 어머니
"법이 허용하는, 아니 법을 만들어서라도 가장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 SYNC ▶ 김유진 / 비혼호남여성모임 모임장
"또 다른 비극이 생기지 않길 마음 속 깊이 바라고 있습니다. 가해자 엄벌을 촉구합니다."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장윤기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7월 13일에 열립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임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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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집요하게 묻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