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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시선)은퇴자가 온다..지역은 준비됐나

김진선 기자 입력 2026-06-22 10:19:51 수정 2026-06-22 18:59:20 조회수 27


◀ 앵 커 ▶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각 지자체들마다 다양한 인구 유입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은퇴 이후에도 여전히 일하고, 배우고,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고숙련 중장년층인 베이비부머 세대가
새로운 인구 유입층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지역에 정착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목포MBC 피디시선,
김주희 PD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 완도의 한 마을.

귀촌을 준비 중인 이춘영 씨가 
새 보금자리로 짐을 옮기고 있습니다.

2년 동안 완도 곳곳을 둘러봤지만,
마음에 드는 집을 찾지 못한 끝에

완도군이 제공하는 주택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CG] 전남 지역의 빈집은 1만 9천여 동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당장 수리 없이 즉시 거주 가능한 주택은 10% 안팎에 불과합니다.

◀ INT ▶ 이춘영 / 완도 예비 귀촌인
집은 많이 나와 있어요. 빈집도 많아 그런데, 내가 둘러보니까 마땅한 집이 없어요.

목포 출신 연출가 나상만 씨는
수십 년간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지역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문화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지만
현실적인 한계도 적지 않습니다.

◀ INT ▶ 나상만 / 연극 연출가
문제는 작품을 잘 만들어도 관객이 오느냐 그게 문제예요. 문화 운동은 작품을 만드는 작업과 문화 시민을 만드는 작업 두 가지를 겸해야 돼요.

정착 이후의 관계망 형성도 과제입니다.

베이비부머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관계형성을
해야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습니다.

◀ INT ▶ 김경수 / 목포 거주 4개월 차
내가 서울에서 50년 생활해서 내려오고 보니까 여기는 초중고 동창들도 있고 하지만 이 나이에 새로 이렇게 네트워크를 갖다가 형성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누군가는 살 집을,
누군가는 일과 활동 무대를,
또 누군가는 함께할 공동체를 찾고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유치는 단순히 인구를 늘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들이 지역에 오래 머물 수 있는 
이유를 만드는 것, 그것이 지방 소멸 시대 
지역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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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jskim@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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