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은 전국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생산지입니다.
하지만 전기를 만들고도
보내고 저장할 시설이 부족해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신산업 시대를
꿈꾸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 확충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가 인공지능 경쟁력을 좌우할 거대한
'데이터 허브'로 주목받는 해남 솔라시도.
국가 AI컴퓨팅센터 운영의 핵심인 전력 공급은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인 산이변전소가
맡게 됩니다.
재생에너지 전력을 받아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 기업에 공급하는
전력 거점 시설입니다.
◀ st-up ▶
"하지만 장밋빛 청사진에도 전력 인프라는 아직 부족합니다.
전남에서 생산한 전기를 보내고 저장할 송전망과 에너지저장장치 확충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전남의 태양광 발전량은 7.4TWh.
전국 생산량의 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의 60여 개 변전소는
오는 2031까지 재생에너지 접속 가능 용량이
모두 0MW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은 새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소를 지어도 전력망에 연결할 자리가 없다는 뜻입니다.
해상풍력이 늘어날수록
전력 생산량도 들쭉날쭉해지는 만큼,
남는 전기를 저장할 시설 확충도 필요합니다.
전남연구원은 특히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서남권에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를
우선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전력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구축되면
송전 부담을 줄이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INT ▶배정환/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MVDC는 이제 중간 정도의 전압을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풍력이나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요처에 가장 효율적으로 배달할 수 있는 부분인데 이 MVDC를 좀 많이 투자를 해서"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내는
대규모 송전선로 공사는 전자파 우려 등으로
주민 반발이 확산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 늘상 반복되는 송전망
확충 갈등도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 INT ▶김영동/송전탑반대해남군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업이 지역으로 내려오면 해결되는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럼, 송전탑이 필요 없어지는 거잖아요, 가까운 거리니까. 삶의 피해를 좀 최소화시켜 내면서 지중화하는 것이 답이다"
현재 전남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해상풍력 사업은 110여 곳에 달합니다.
2030년을 전후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설비가
잇따라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합특별시 차원의 전력 인프라 확충이
필수 과제로 꼽힙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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