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권 일부 기초의회가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잇따라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민생 현안은 산적해 있는데,
의회는 개원 첫날부터 자리 배분을 둘러싼
힘겨루기만 반복하면서
지역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안군의회가 전반기 원구성에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이 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맡는 안을 추진하자
다른 의원들이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이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를
양보하는 방안도 제시됐지만,
이번에는 무소속과 정의당 가운데
누가 위원장을 맡을 것인지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비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의회가 열리기 1시간 전,
상임위 방안을 제시해
논의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SYNC ▶김원중 무안군의회 의원
"(투표하시나요?) 안하죠 정회했잖아요.. 하게되면..."
신안군의회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1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은 선출했지만,
상임위원장 선출과 특정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습니다.
원구성 방식에 반발한 일부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했고,
다음날 열린 개원식에도
전체 의원 9명 가운데
6명만 참석했습니다.
목포시의회 역시,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 끝에
민주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면서 후유증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휘순 / 목포시
"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겠구나 이렇게 국민들이 밀어주면 더 반성을 하고 더 잘해야 되는데 선거 운동할 때만 잘해 그럼 딱 끝나버려 끝나면 또 싸워요. 자기들끼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조례 정비와 조직 개편 등 지역마다
처리해야 할 현안이 적지 않지만,
의회는 출범 첫걸음부터
자리 배분을 둘러싼 갈등을 반복하면서
협치보다 정쟁이 앞선 것 아니냐는
지역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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