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고수온으로 양식장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남해안에 이번에는 적조 예비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개체수가
늘면서 정부도 적조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높였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고수온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남해안.
올여름 바닷물 수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키조개와 광어 등 양식생물의
폐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바다의 흐름도 예전과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 INT ▶ 장대웅 / 키조개 양식어민
“예전 같으면 태풍이 와가지고 이런데 얕은데도 한 번씩 뒤집어주고, 그 다음에 갈아주고, 수온도 바꿔주고 플랑크톤도 유입시켜주고 그러는데 지금 몇 년 전부터 태풍다운 태풍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고수온에 이어 적조 우려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 남해 앞바다에 적조 예비특보를
발령했고, 해양수산부도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높였습니다.
이 해역의 수온이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번식하기 좋은 24도에서
27도를 유지하면서 개체수가 늘고 있습니다.
수산과학원은 당분간 적조생물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번 확산되면 피해도 큽니다.
지난 2013년에는 경남 통영에서만
적조로 양식어류 2천8백여만 마리가 폐사해
247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2019년에는 여수에서 완도까지
적조가 39일 동안 이어지면서 전남에서
양식어류 24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완도와 장흥, 강진 등 남해안 지자체들도
적조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습니다.
◀ INT ▶ 김철웅 / 장흥군 수산정책팀장
“지도선과 드론을 활용하여 수온 변화, 적조생물 발생과 이동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양식장도 수시 예찰을 실시하고 실시간으로 수온 정보를 양식어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수온으로 이미 한차례 홍역을 치르고 있는
남해안 양식장.
적조생물까지 늘기 시작하면서
피해 확산을 막는 일이
또다른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