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정부 지원금으로 조성된 무안전통시장 캠핑장이 사실상 방치돼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관리기관들은 매달 사업을 점검했다고 하지만, 정작 운영 실태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사업 평가와 업체 선정 과정을 둘러싼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경찰도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무안전통시장에 캠핑장이 조성된 건 지난해 9월.
정부의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 공모에 선정되면서 캠핑장 조성비 5천여만 원을 포함해 국비와 지방비 4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주민과 관광객 이용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예약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돼 있습니다.
CG
무안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매달 회의와 보고회를 열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 INT ▶무안군 관계자/음성변조
"한 달에 한 번씩 월례 회의 과정을 통해서 세부적으로 (사업) 진행 절차라든가 종합적으로 우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관련 세칙에 따라 공단이 사업 성과를 평가하도록 돼 있지만, 평가 결과가 다음 연도 사업비 삭감이나 사업 중단으로 직접 이어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 SYNC ▶광주․전남 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음성변조
"2년 차 사업이니까 애초에 처음부터, 2년 차까지 가야 마무리가 되는 사업이고.."
업체 선정 과정에서도 논란이 제기됩니다.
CG
업체 선정 당시 일부 사업에서는,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경쟁 업체가 있었지만 높은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낙찰됐습니다.
[반투명CG]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가격 평가 비중은 10%인 반면, 사업단의
정성평가가 80%를 차지했습니다.
◀ SYNC ▶ 문화관광형시장사업 선정 타 지자체/음성변조
"'협상에 의한 계약'은 특수한 경우거든요. 보통 하지 않는 계약이긴 해요. 그 사람이 부르는 거에 따라서 금액이 선정되는 부분이다 보니까, 돈이 조금 더 많이 들죠."
CG
지난해 무안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을 맡은 업체는 모두 4곳, 올해도 같은 계약방식을 거쳐 이중 3곳이 다시 선정됐습니다.
CG
실제 지난해 캠핑장 조성을 맡았던 업체도 올해 5천여만 원 규모의 이정표와 벽화 사업을 다시 맡게됐습니다.
◀ st-up ▶
공모사업 취지와 달리 예산이 운용되고 있다는 논란 속에 경찰은 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보조금 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으로 무안전통시장에는 올해에도 국비와 지방비 4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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