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보신것 처럼, 통합특별시는
광주와 무안, 동부 세 청사에 핵심 조직을
나눠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 곳이 실제로 권한까지
나눠 갖게 되는 걸까요?
청사마다 보유한 부서 숫자보다
시장이 어디에서 일하고, 정책과 인사,
예산을 어디에서 결정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계속해서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CG] 광주 66개, 무안 56개, 동부 21개.
조직개편 초안에 나타난 세 청사의 과·담당관 숫자입니다./
통CG] 하지만 이것만으로 어느 청사의 권한이 더 큰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핵심은 시장의 결재선입니다./
통CG] 통합시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획조정실은 광주에,
예산을 담당하는 재정관리본부는 무안에 배치됩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어느 사업을 우선할지 결정하고,
사업비 규모를 최종 조정하는 권한이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기획과 예산 부서를 물리적으로 나눠도
최종 조정과 결재가 한 청사에서 이뤄진다면
실질적인 권한 분산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통CG] 조직도에는 두 인사 조직이 서로 다른 청사와 부시장 산하에 배치돼 있습니다.
누가 고위직 인사안을 조정하고 시장에게 보고하는지는 조직도만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통합시장 집무실도 핵심 변수입니다.
반투명CG] 시장이 어느 청사에서
주로 근무하고, 실·국장 회의와 정책조정회의를 어디에서 주재하느냐에 따라
행정의 무게중심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3청사를 순회하겠다"던
민형배 특별시장도 현재는 주로 광주에서
무안 순천 청사 실국장들을 불러 회의합니다.
시장과 간부회의, 그리고 정책과 사람,
예산의 최종 결정권까지 분산된다면
'3청사 분권'이지만,
결재와 의사결정이 한 곳으로 모인다면
사실상의 주청사는 다시 재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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