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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자” 만났지만…부시장 인선 충돌

신광하 기자 입력 2026-08-14 14:52:16 수정 2026-08-14 19:20:38 조회수 24

◀ 앵 커 ▶
민형배 시장의 '시민추천 부시장' 인선을 놓고
시의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시의회는 '선행정 후조례',
민형배 시장은 '인사를 위한 준비행위'라며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특별시장이 시의회와 첫 소통을 하겠다고 
나선 첫 날 벌어진 일입니다.

신광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집행부와 시의회의 현안 정책회의.

송형곤 의장은 시작부터
민형배 시장에게 강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통CG]◀ SYNC ▶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
/충분한 설명이 없거나 사후 통보식 소통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부시장 시민추천제와 조직개편 등을
시민의 대표인 의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민 시장도 과정부터 의회와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통CG]◀ SYNC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지방정부가 지방의회를 건너뛰고 뭘 할 수가 없지않습니까? 그렇게 할 생각도 없구요./

하지만 곧이어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부시장 지명 절차를 놓고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쟁점은 '순서' 였습니다.

반투명 CG] 현행 조례와 다른 직무를 전제로
시민추천을 받고 후보까지 지명한 뒤
조례를 개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회는 행정이 조례를 앞서갔다고 지적했습니다.

◀ SYNC ▶ 신민호 시의회 운영위원장
/행정은요 법과 조례에 의해서 행정해줘야 하는 겁니다./

반면, 민 시장은 아직 임명이 아니라
인사청문을 위한 준비 단계라고 맞섰습니다.

◀ SYNC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미래에 이루어질 조직에서 감당할 부시장으로 인사청문을 요청하기 위해서 이루어진 준비행위이고요./

사과 요구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 SYNC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위법 부당한 일이 있으면 사과를 드려야겠는데 저희들은 지금까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회의 막판에는 시장의 이석 문제로 
다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민 시장이 서울에서 열리는 시도지사협의회 
참석을 이유로 자리를 떠나겠다고 하자
회의 분위기가 얼어붙었습니다.

◀ SYNC ▶ 신민호 운영위원장
/ 시도지사협의회 굉장히 중요하시겠지만, 오늘 이 과정들이 이보다 더 중요할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반면 일부 의원은 시장을 붙잡아 두는 것은
실익이 없다며 이석에 동의했고,
민 시장은 결국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회의는 민 시장이 떠난 뒤에도
오후 5시까지 7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시의회는 부시장 후보 지명 등
선행 절차의 적법성에 의문이 제기됐는데도,
집행부가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등 더 이상의 논의는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운영위는 이에 따라 행정사무조사를 포함한
의회 차원의 후속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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