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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양심" 17년 뒤 다시 만난 김대중

윤소영 기자 입력 2026-08-18 15:40:40 수정 2026-08-18 19:12:13 조회수 18

◀ 앵 커 ▶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17년이 되는 날입니다.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도
김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남긴 글과 기록을 통해
그의 삶을 되짚어보는 특별전도 마련돼
추모의 깊이 더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정이
추모객들을 맞이합니다.

영정 앞에 국화꽃이 놓이고,
참석자들은 고개 숙여 고인을 기립니다.

김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7년.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도
그의 삶과 뜻을 기억하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평민당 총재 시절인 1990년,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 등을 요구하며
13일간 단식투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30년 만에 지방의회 선거가 
다시 치러지면서 지방자치가 부활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 지금,
김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지방자치 정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 INT ▶민형배/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지금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새로 출범하는 마당에 저에게 가장 와닿는 것은 우리가 더 자치의 힘을 키워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길을 따라가야겠다"

추모의 발길은 전시관으로 이어집니다.

김 전 대통령이 직접 남긴
옥중서신과 일기, 메모가 빼곡합니다.

격동의 현대사를 지나온 정치인 김대중,
기록 곳곳에는 그가 지켜온
'행동하는 양심'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INT ▶김나경/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학예연구사
"김대중 대통령의 망명일기 그 자체를 한 인간이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한 기록으로 보았고, 관람객 여러분 역시도 영웅 김대중으로서가 아닌 내가 나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한 무언가를 이곳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혜안과 
개척자 정신이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라며, 
성장의 결실이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면의 기록을 담은 
특별전은 오는 10월 16일까지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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