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정부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재정 개편안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건비 인상과 세수 일몰에
유보 통합 부담까지 겹쳐,
교육청들은 명목상 증액일 뿐
실질적인 예산 삭감이라며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투명 C.G1)
현재 초·중·고 교육에 쓰이고 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를
의무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C.G1)
이 방식대로라면 세수 회복세에 힘입어
전남광주교육청의 내년 예산은
올해 6조 6천억 원에서 8조 6천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부가 교부금 산정 기준을
경제성장률에
학령인구 감소율의 35%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C.G2)
정부 개편안을 적용할 경우
전남광주교육청의 내년 예산은
6조 8천억 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됩니다.
(C.G3)
올해보다 명목상 2천억 원 늘어나는 데
불과하고, 기존 산정 방식보다
1조 8천억 원 이상 줄어드는 셈입니다.
교육 당국은 물가 상승과
고정비 지출을 감안하면
사실상의 '예산 삭감'이라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전체 교육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상승하는데다,
유보통합 추진으로 1,600억 원 규모의 교육세를
떼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올해 말 일몰되는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마저
주택 정책 재원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 INT ▶ 김성주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통합재정팀장
"학생들한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예산을 저희가 줄일 수는 없지만, 학생 안전과 관련된 시설환경 개선이라든지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부분들이 아무래도 좀 더 늦춰지고…"
다른 시·도 교육청도 사정은 마찬가지.
AI 맞춤형 미래수업 지원과 기초학력 보장 등
핵심 사업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지난 세수 결손 때 헐어 썼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마저 바닥나 당장 기댈 곳도 없습니다.
전국 교육감들이 입법 저지 투쟁 등
총력 대응을 선언한 이윱니다.
◀ INT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09'55\
"일방적인 양적 주장으로 인해서 단순 계산한 이번 개편안은 앞으로 미래 세대가 어떻게 교육되고 성장되어야 하는지를 간과한 처사입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정부의 교육재정 개편안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재원입니다. ////////
영상취재 : 김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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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교육 스포츠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