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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치료받을 권리, 여전히 멀기만 한 전남

정용욱 기자 입력 2026-08-30 17:10:53 수정 2026-08-30 19:22:44 조회수 41

◀ 앵 커 ▶

우여곡절 끝에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 대학은 
결정됐지만, 그간 전남 지역 주민들에게 
아플 때 제때 치료받을 권리는 멀기만 했습니다.

열악한 의료 인프라 탓에 
골든타임을 다투는 
응급·중증 환자들의 역외 유출이 심각한데요,

여기에 가파른 고령화까지 더해지면서 
의료비 부담마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전남에 거주하는 김명수 씨는
지난달 광주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과 재활을 포함한
전반적인 치료 과정을 고심한 끝에
광주를 선택한 겁니다.

◀ INT ▶ 00 03 33
김명수/전남 거주 수술환자 
"수술도 같은 수술이면 더 서비스의 질적으로 더 낫지 않냐 전남에는 사실상 지금 의료 수준이 상당히 취약하지 않습니까"

실제로 전남지역 환자들은
수술 치료의 많은 부분을 
타지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CG)
지난 2024년 
전남 수술환자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전남 의료기관에서 42.9%,
광주 30.3%, 서울 15.6% 비중이었습니다.

전남에서 절반에 가까운 수술환자가
역외로 유출된 건
전남의 의료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게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인구 천명당 병상 수가 0.4개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CG)
인구 백만명당 전문의 수 역시 81명에 불과해
광역도 평균인 136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CG)
또 전남지역 환자의 기준시간 내 의료이용률이
상급종합병원은 53.8%
지역응급의료센터는 30.6%에 불과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 8개 광역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면적은 넓은데 반해
의료기관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INT ▶ 00 04 25
최창원 조사역/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남지역의 면적은 9대 광역도 중에 가장 넓은 데 반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극히 일부 지역에만 집중이 되어 있다는 데 주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CG)
지역별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의 경우
전남이 320만 7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전남의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보니
진료비 지출이 느는 겁니다.

따라서 전남에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전문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거점 의료기관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게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 뉴스 정용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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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
정용욱 jyu2512@hanmail.net

방송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기관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