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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시선]국립공원에서 명승으로..다시 보는 월출산

김진선 기자 입력 2026-08-24 10:32:23 수정 2026-08-30 19:23:16 조회수 30


◀ 앵 커 ▶

호남의 대표 명산인 월출산이
국가지정자연유산인 명승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려한 산세뿐 아니라
오랜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산악 경관의 가치를 인정받은 건데요.

국립공원을 넘어 국가유산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월출산을 
김준모 PD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처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월출산.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호남의 금강산'으로도 불립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은 한여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INT ▶ 박성훈 / 등산객
“1년에 한 세 번 정도 왔는데, 그때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좋은 기억이 있어서
자주 오게 되는 것 같아요.”

국가유산청은 최근
영암과 강진에 걸쳐 있는 월출산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국가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겁니다.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독특한 경관에
오랜 역사와 불교문화, 옛 기록까지 더해진
복합적인 산악 문화경관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INT ▶ 강희진 / 등산객
“전라도에 있는 산을 지금 다 구경했는데 그 중에 여기(월출산)는 세 번째 오는 중인데요.
도갑사 쪽으로도 가보고, 여기가 너무 아름다워서 또 왔습니다.”

월출산의 가치는
천 년이 넘는 옛 기록에서도 확인됩니다.

삼국사기에는 '월내악'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최고봉인 천황봉에서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나라의 제사가 행해졌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산자락에는 도갑사와 무위사 등 
오랜 사찰과 불교 문화 유산이 남아 있고,

정약용을 비롯한 옛 문인들도 
월출산을 찾아 그 풍경과 감상을 
글로 남겼습니다.

자연이 빚은 산세에 
사람이 남긴 역사와 문화가 
켜켜이 쌓여 있는 겁니다.

◀ INT ▶ 김호범/영암군 학예연구사
“가장 큰 것은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함께
복합적인 요소로 작용했던 것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복합문화유산이라고 흔히
표현하는데, 그런 가치들이 크게 평가가 높게 된 것 같습니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 지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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