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불과 1.3점 차이로 갈린
전남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심사위원 대부분이 의사였고,
의대와 대학병원 건립 일정을 검증할
건축 분야 전문가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포대는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습니다.
신광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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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전남국립의대 후보지를 가른 점수차는 불과 1.3점.
그런데 전남연구원에 확인한 결과,
심사위원 8명의 구성 과정은 심사 직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심사는 지난달 29일.
8명의 심사위원은 전날인 28일 오후 6시까지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원 후보군도 새로 구성한 게 아니었습니다.
지난 2024년 옛 전남도가 추진하던 의대 관련 용역을 맡았던 업체인 '커니'가 관리하던
88명을 토대로 후보를 추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CG] 최종 심사위원 8명 가운데 7명은 의사,
나머지 1명은 재정 분야 전문가였습니다.
◀ SYNC ▶ 김대성 전남연구원
/의대 설립·의학교육 분야 2명, 임상·기초의학 3명, 지역 필수·공공의료와 보건정책 2명, 병원 운영과 재정 타당성 1명으로 구성했습니다./
반투명CG] 하지만 평가항목에는 의대와
교육병원 시설 확보, 건립 시기와
실현 가능성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목포대는 바로 이 부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순천대가 의대와 대학병원을
신축하는 계획을 제시하면서도,
임상교육이 시작되는 시점에
병원과 교원을 어떻게 확보할지 충분히 검증됐는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 SYNC ▶ 유천 목포대 기획부처장
/병원이 없으면 임상교원을 채용할 수가 없습니다. 이걸 거꾸로 얘기하면 병원이 없으면 의대를 설립할 수 없다는 얘기예요./
의대 부지도 쟁점입니다.
반투명 CG] 순천대가 제시한 부지는 대학 소유가 아닌 순천시 소유 시유지 15만여 제곱미터.
순천시와 시의회, 순천대가 의대 유치가 확정되면 무상 임대하기로 MOU를 맺은 상태입니다./
반투명CG] 심사기준에는
‘부지·위치 확보의 확실성’에 5점이
배정돼 있습니다./
목포대는 국유지인 기존 대학 부지와
시유지 무상임대 계획이 어떤 기준으로
평가됐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1.17점으로 양 대학간 가장 큰 점수 차이 난 교원 확보계획도 논란입니다.
반투명CG] 목포대는 기존 병원 인수와 교수 자격 인력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순천대의 교원 확보계획이
어떤 근거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사 결과에 대한 반발은 대학 밖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섬과 서남권의 의료 현실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고,
목포문화연대는 재평가를 요구했습니다.
목포대 교수평의회와 공무원노조도
항목별 평가 결과 공개와 심사 전문성 검증을 촉구했습니다.
목포대는 선정 과정과 평가 결과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쳐, 통합특별시와
교육부를 상대로 선정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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