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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동아시아 해양허브’, 추진동력 있나

박종호 기자 입력 2026-09-01 11:14:07 수정 2026-09-01 20:07:46 조회수 33

◀ 앵 커 ▶

민선 9기 목포시의 비전인 
‘생활인구 100만, 동아시아 해양허브’,

어제 생활인구 100만 목표를 짚어본 데 이어
이번에는 '동아시아 해양허브' 구상을
들여다봅니다.

목포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추진할
핵심 사업들을 확인해봤더니,
국가계획 반영이나 민간투자 등
목포시의 힘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사업들이 상당수를 차지했습니다.

정부와 민간을 어떻게 움직일지가
실현 가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 해양허브'라는 
원대한 목표를 내건 목포시.

민선 9기 목포시 인수위원회의 
백서를 살펴봤습니다.

목포신항을 중심으로 한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와 
목포항 국제물류허브 기반 조성,

친환경*저탄소 항만 구축과 
조선산업에서 해양 방산산업으로의 확장,

김을 중심으로 한 수산업의 
글로벌 산업거점 전환 등이 
해양허브를 뒷받침할 핵심 사업으로
제시됐습니다.

◀ INT ▶ 강성휘 목포시장(지난 7월 1일)
"신안과 무안을 비롯한 서남권과 함께 성장하며 생활 인구 100만 동아시아 해양 허브 목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시민이 행복한 목포, 일 잘하는 혁신 시정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하지만 핵심 사업 가운데 
목포시가 독자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 사업은 
많지 않습니다.

한중 카페리 항로와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개설된다면
목포항의 국제물류 기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년째 돌파구를 찾지 못한 
목포항 물동량 여건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화물 확보가 선결 과제입니다.

목포시가 스스로 2030년까지 
장기 과제로 분류해놓은 
목포신항 해상풍력 클러스터와 
남항 광역 마이스 컨벤션센터 역시 
국가 기본계획 반영과 대규모 민자 유치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입니다.

바다와 항만을 기반으로 한 
김 산업의 글로벌 수출 거점화 역시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가용 부지가 부족한 목포에
김 가공,유통시설을 어디에,
어떻게 집적할지 구체적인 
공간 확보 방안이 필요합니다.

또 기존 조직들의 기능을 연계하는 수준을 넘어 
생산과 가공, 유통, 수출을 아우르는
산업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할지에 대한 
실질적 실행계획도 아직 뚜렷하지 않습니다.

◀ INT ▶ 장명희 목포시 기획예산과장
"앞으로 우리 목포 신항이 김을 포함한 서남해안권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수출 거점항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목포 신항 물류 중심항 추진을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국가계획과 민자 유치 등 
외부 변수에 기댄 청사진으로 꾸려진 
목포시의 동아시아 해양허브 계획.

[S/U]
실현 가능한 민생경제 대책 대신 
목포시가 감당할 수 없는 
대형 SOC 사업만 앞세운 시정 목표는 
민선 9기 내내 목포시를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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