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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불 꺼라(?)(R)-소방기획2

양현승 기자 입력 2010-09-11 22:05:54 수정 2010-09-11 22:05:54 조회수 2

◀ANC▶
전라남도가 소방공무원 3교대 근무제
도입한다는 소식, 보도해드렸는데요.

소방인력 확보가 어려워 농촌마을 일부
지역대는 소방차까지 주민들에게 맡길
계획이라서 소방력 공백이 우려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농촌마을 소방지역대입니다.

소방서에서 4-50분 거리에 떨어져
두명의 소방관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주민들로 꾸려진
의용소방대가 지켜야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전라남도가 소방 3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해
지역대 근무자를 소방서로 배치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SYN▶소방본부 관계자
"(의용소방대) 종합보험도 가입해주고
문제가 없도록 근무하게 되면 그 날
의용소방대에게 일당을 줍니다"

이처럼 주민들에게 소방업무가 맡겨질 지역대는
39곳으로 전남 전체의 30%에 이르고, 심지어
소방차까지 주민들이 운전해야 합니다.

소방 본서와 길게는 한시간여 거리에 떨어져
있어,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주민들이
생업을 접고 대신 불을 꺼야하는 실정입니다.

◀SYN▶지역대 소방관
"아무래도 책임감이 공무원과는 다르죠. 우리는
무슨 일이 잘못되면 우리가 책임이라도 지지만
의용소방대야 민간인인데 어떻게 책임을 물겠어요"

이에대해 소방당국은 의용소방대의
장비운용 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소방관 3교대 근무를 도입과 함께
전담의용소방대는 향후 확대될 계획.

하지만 인력이 부족하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가뜩이나 소방력이 약한 시골마을을
볼모삼아 해결하려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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