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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원) "어릴 적 꿈 이뤘어요" -R

입력 2010-12-10 08:10:48 수정 2010-12-10 08:10:48 조회수 2

(앵커)

한국인으로 귀화한 캄보디아 여성이
경찰관 채용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경찰관을 꿈꿨다는데요.

김인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따뜻한 난로 곁에 동그랗게 둘러앉은 세 가족.

곧 가족의 곁을 떠나는
라포마라씨는
아들과 남편에게
당부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싱크)
"엄마 없어도 잘 지내야 해."

그녀는 며칠 뒤면 경찰학교로 떠납니다.

경찰청이 뽑는 특별채용시험에
외사요원으로 합격해
반년동안 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자란
라포마라씨의 어릴적 꿈은 경찰.

결혼 이주로 한국에 온 지 7년만에
꿈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라포마라/
"딱 연락을 받고나서 너무나 떨리고,
아, 이제 내 꿈이 이뤄졌다 그 생각.
그리고 그동안 고생 많이 했던 것도
아, 보람있다."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등에서
지금껏 부지런히
통역 자원봉사를 해온 게
합격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다정한 남편의 외조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길수/ 남편
"실기시험 볼 때가 좀 힘들었는데 한 석달 정도 운동을 계속 같이 했었거든요. 같이 노력을 한 것도 있고 좀 뿌듯하죠"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사람 중에
말이 안통해서
손가락을 치료하지 못하고
결국 장애인이 돼버린 이주여성을
잊을 수 없다는 라포마라씨,

그녀는 경찰관이 된 뒤에도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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