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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잇따라 수상 거부 -R

입력 2010-12-11 08:10:36 수정 2010-12-11 08:10:36 조회수 2

(앵커)

어제가 세계 인권선언이 채택된지 62주년이
되는 날이었는데요

하지만 인권 현장에서는
오히려 인권의 후퇴를 걱정하며 인권위에서
주는 상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선철규 씨는 뇌병변 장애로
하루 종일 누워서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13년간 지냈던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나와서
일반인처럼 나홀로 자립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선 씨의 눈물겨운 홀로서기를 담은
25분 분량의 이 영상물은
올해 인권위 광주사무소가 실시한
인권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제작자는
현재 인권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상을 거부하고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INT▶문주현/제작자
"수많은 인권활동가 동료들이 싸우고 있는 사람에게서 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 또한 인권활동가이기 때문입니다"

근로정신대 문제를 다뤄서
최우수상을 받은
다른 영상물 제작자도
같은 이유로 상을 반납했습니다.

◀INT▶임용철/연출자

인권단체도 인권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정부의 입맛에 맞는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면서
인권위가 식물위원회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INT▶
국가인권위제자리찾기 광주공동행동
"단전과 단수에 사람들이 아우성치고 있는 눈앞의 현실을 외면한 채 푸른 기와집에서 들려오는말 한마디에 제 할 일을 DMZ 너머에서 찾는 인권위는 절망적이다"

인권단체는 또 인권위원회의 위기는
대한민국 인권의 위기라고 강조하며
현 위원장의 조속한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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