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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다문화/10년 뒤면 일상 (수퍼)

입력 2011-02-03 08:10:31 수정 2011-02-03 08:10:31 조회수 1

◀ANC▶
우리 사회는 이미 다문화 사회가 됐습니다.

농촌지역에서는 국제결혼이 일반화되면서
갈등과 문제 또한 적지 않습니다.

다문화 사회의 여러 단면을 통해
10년 뒤의 모습을 전망해 보겠습니다.

김인정 기자

◀VCR▶

병설 유치원 아이들이
서로 간지럼을 태우며 즐거워합니다.

직접 그린 그림 속에서도
아이들은 한없이 정겨워보입니다.

이 어린이 여섯명 가운데 네명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입니다.

초등학교 전체로 봐도
3명 중 한명은
엄마가 외국에서 왔습니다.

◀INT▶
홍정화(다문화가정 자녀)/천태초등학교 6학년
"저 혼자 다문화면 좀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다른 애들이 있어서 편해요."

◀INT▶
염시현/천태초등학교 6학년
"(다문화가정 친구들이) 다르다고 생각해본적 없어요. 승규라는 애가 있는데요, 엄마가 필리핀인인데요. 영어를 잘하고요. 정화는 일본어를 잘해요."

(---------------화면전환-----------------)

올해 중3이 되는 이충규 군에겐
요즘 고민이 생겼습니다.

◀INT▶
이충규/ 다문화가정 자녀
" 점점 어두워지는 것 같아요. (기자: 피부색이?) 네. (기자: 그런 게 걱정이 됐어요?) 네.
아빠가 한국분이시니까 아빠를 많이 닮고싶어요."

충규는 엄마가 필리핀 출신입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크게 의식하지 않았었는데
사춘기를 거치면서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고
엄마도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INT▶
수잔(가명)/ 이충규군 어머니
"아이들이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가끔 학교 선생님과 만나고 싶다고 하면 아이가 싫어한다."

이미 농촌지역 1학년 초등학생의
40% 정도가
다문화 가정의 자녀고,
많은 청소년들이
정체성의 혼란 속에 갈등하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국제 결혼한 남편들은
평균적으로 10살 정도
부인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스탠드업>
이대로 또 10년이 흐른다면
우리 농촌의 다문화 가정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도 여러가지 면에서
사회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마냥
두고만 볼 수는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엠비씨 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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