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거 일본 식민지 시절 핍박을 받았던
피해자들이 이번 참사와 관련해
일본을 도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들의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91살인 이금주 할머니는
결혼한 지 1년도 안 된 지난 1940년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에 남편을
잃었습니다.
외아들을 키우며 통한의 60년 세월을 살아온
할머니는 이번 일본 지진 참사를 보며
처음엔 일본이
죗값을 치르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이금주 회장
"..."
그러나 쓰나미에 속절없이 쓸려가는 참사 현장을 보며 잠시나마 원망했던 마음은 연민의 감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이금주 회장
"..."
일제 시대 근로정신대로 끌려가 미쯔비시 회사에서 강제노역을 했던 양금덕 할머니는
1940년 당시 나고야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죽을 뻔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인터뷰)양금덕 할머니
"..."
아직까지도 일본으로부터 사죄 한마디 못받고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지만
그래도 지진 때문에 죽어간 일본인들도
생명이라며 각종 성금 모금 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양금덕 할머니
"..."
일제로부터 말못할 고통을 받고
한많은 세월을 살아왔지만
일본을 돕자는 두 할머니의 마음은
인류애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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