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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레미콘 파업 돌입-R

입력 2012-02-23 08:10:36 수정 2012-02-23 08:10:36 조회수 1

(앵커)
시멘트 값 인상에 반발해
레미콘 업체들이 조업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전남 대부분의 업체들이
레미콘 공급을 끊으면서
건설현장마다 공사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시멘트와 모레, 자갈 등을 섞어
레미콘을 생산하는 업체가 멈춰섰습니다.

원자재값이 모두 치솟은 상황에서
올해 또 다시
시멘트 값이 톤 당 만원가량 오르자
레미콘 업체들이 동반 파업에 나선 것입니다.

업체들은
시멘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이 레미콘 단가를 올려주지 않고있어
차라리 문을 닫는 게 낫다고 호소하고있습니다.

(인터뷰)-'적자 계속 쌓이는데 돌리면 뭐해'

이번 파업에는
광주전남 레미콘 회원사 90여 곳이
대부분 동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 하수처리 총인시설 건립현장과
민간 아파트 건설현장 등에는
레미콘 공급이 일제히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파업이 예고돼 있던 상황이어서
당분간 공사는 이어지겠지만
장기화될 경우 공사가 중단될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녹취)-'지금은 괜찮은데 오래되면 안돼'

정부의 중재 방침에 따라
시멘트 값이 재조정되거나
건설사들이 레미콘 단가를 올려줘야하지만
양측의 타협안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화 녹취)-'최선을 다하는데 어찌되려나'

레미콘 업체들은
다음주초부터 관급공사에만 레미콘을 공급하고
민간 건설현장은 공급을 끊겠다고 밝혀
상당기간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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