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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보문고, 무더기 전학 신청

입력 2012-08-21 08:10:47 수정 2012-08-21 08:10:47 조회수 2

<앵커>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 신청을 했다가 철회한 광주 보문고가 학생들의 무더기 전학 사태로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문제점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자율형 사립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학 신청을 받은 결과 보문고에서 57명의 학생이 전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접수 첫 날, 220여명인 전체 1학년, 4명 가운데 한 명 꼴로 학교를 옮기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INT▶ 남학생보다는 여학생들의 전학 신청이 월등히 많은 가운데 내일까지 전학 희망 학생이 더 늘어나면 보문고측은 2개 학급 이상을 줄여야 할 상황입니다. 학부모들은 일반고 전환 신청과 자사고 유지 결정 과정 속에서 보여준 학교측의 행태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INT▶ 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전학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희망하는 학교가 아닌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강제 배정될 예정입니다. 더 큰 문제는 보문고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 향후 자사고 운영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보문고는 재정난을 이유로 이달 초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가 교육청과 학급 감축과 과원 교사 특별채용 등에 합의하고 자사고 반납 신청을 철회했었습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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