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잔해물과 해양쓰레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특히 쓰레기와 잔해물 처리가 늦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하는가하면 재기를 위한
내년 양식 준비 차질과 함께 바다 오염까지
걱정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ＥＮＤ▶

전남의 한 어촌마을 해안가.

태풍 피해가 난지 2주가 지났지만 부서진
어구들과 해양쓰레기가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복구 일손이 달려 아직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ＩＮＴ▶허정운 *피해 어민*
"..다른 것 챙기기도 바뻐서.."

반투명 C/G]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발생한
해상쓰레기는 전남에서만 3만 4천 톤입니다.

8톤 트럭 4천대 분이 넘는 양으로
처리비만 75억 원에 이릅니다.

자치단체들은 전문업체까지 투입한다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 많아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2-3천 톤 규모로 뒤엉킨 양식 시설 잔해들은
해체에 이어 재활용 등 분류 작업이 필요해
최소한 40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ＩＮＴ▶이계주 *전남도청 해양보전담당*
"..이런 피해 처음이고 워낙 양이 많다보니.."

당장 내년 양식 준비조차 차질이 우려되면서
바닷속에 잠긴 잔해와 쓰레기 처리는
엄두도 못내고 있어 해양 오염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