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기획1]경제적 효과 현실성 있나(R)

양현승 기자 입력 2013-01-15 10:33:04 수정 2013-01-15 10:33:04 조회수 1

◀ANC▶
전라남도는 동계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를 통해
지난해 겨울에만 520억 원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기준 자체가 터무니 없거나
비현실적이어서 장밋빛 액수에만
매몰되고 있는 건 아닌지 짚어볼 때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남에 겨울 둥지를 튼
서울의 한 초등학교 축구팀.

모두 24명의 선수와 학부모 대표들이
왔는데, 선수들 숙식비는 1명당 하루
3만 원입니다.

◀INT▶호순복 / 학부모
"그렇게 많은 돈 안 들어요"

하루 예산이 72만 원 정도인데
자치단체들은 2배인 141만 원을 쓴 것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C/G](직접비용 41,305원 + 간접비용 17,761원)
하루 59,066원 * 24명 = 141만 원

초등학교 팀의 지출액에
술값 등 유흥비와 쇼핑비가 끼워져 있습니다.

식비도 6년 전 물가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돈이 돌고 돌면 쓴 돈의 3배가
넘는 243만 원의 효과가 나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C/G] 실제 지출액수:3만 원*24명=72만 원
자치단체 계산:5만9천원*24명=141만 원
생산유발 효과=243만 원

계산하는 방식도 한국은행과 정부 기준 등
자치단체별로 제각각입니다.
[C/G]방문객 1명 생산유발효과
전남 : 101,312원
전북 : 88,000원
광주 : 별도 기준 없음

현실성이 부족한 산출근거로
전라남도는 올해 동계전지훈련 기간
537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