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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보기 어렵다..농어촌 학교 위기(R)

박영훈 기자 입력 2013-01-22 08:10:56 수정 2013-01-22 08:10:56 조회수 1

◀ANC▶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농어촌 학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령인구만 남은 농어촌은
마을의 구심점인 학교마저 사라지면서,
떠났던 젊은이들이 되돌아오기
어렵게 만드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목포에서 배로 한시간 거리,7가구가 사는
이 섬마을의 학교는 전교생이 한 명입니다.

지난해 마을 주민이 육지의 손자를
섬으로 데려와 진학시키면서 폐교를 막았지만
올해는 신입생이 없습니다.

=========화면 전환=========================

이처럼 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전남에서만 30여 곳.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2011 33개교.
2012 48개교
2013 36개교]

고령화가 심각한 농어촌 초미니 학교들로
이대로라면 3,4년 뒤엔 문을 닫아야
할 처지입니다.

◀INT▶농촌 초등학교 관계자
"가면 갈수록 더한 것 같아요.아이들 보기가
참 힘들어요.아이들 울음소리 들으면 진짜
정겹고..."

(S/U)초등학교 학생수 감소 여파는 자연스럽게 중고등학교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982년 통폐합 정책이 시행된 이후
문을 닫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3천 3백여곳으로 해마다 평균 100개가 넘는
학교가 사라졌습니다.

◀INT▶김병성 *전남도교육청 행정담당*
"..이농 현상,저출산 등 영향 계속 감소.."

이에따라 대표학교인 이른바
거점학교 육성 등 묘안을 짜내고 있지만,
큰 폭으로 떨어지는 농어촌 학생수를 늘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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