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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차 만드는 '젊은 여성 농군'

입력 2013-07-01 08:10:49 수정 2013-07-01 08:10:49 조회수 1

<앵커> 차를 찾는 수요가 줄면서 차 재배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한 젊은 여성 농업인이 '발효 차'를 통해 전통 차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샛노랗게 우러나온 찻물, 이른 봄, 목련 꽃봉오리를 따서 말린 찹니다. 손으로 딴 찻잎을 비비고 발효시키고, 건조시켜 만든 이 홍차는, 차 품평대회 발효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 차를 만든 최수수씨는 4년제 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다시 한국농수산대학을 다니며 창업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차 개발을 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브랜드와 제품 포장 디자인도 탄생시켰습니다. ◀INT▶ "직장에 다니면 여러 사람 의견 반영시켜야하는데 지금은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지고" 농삿일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앳된 용모 그러나 자신을 농사짓는 사람으로 분명히 규정합니다. ◀INT▶ "차 따는 것부터 다해요 차 따는 것부터 밭 관리하는 거...포장 다 거의하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설 생각인데, 부농이 되고 싶은 마음보다는 차 만들기와 차 문화 전파를 계속할 수 있는 여건만 만들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INT▶ "직업으로서만 안정됐으면 좋겠다 싶어요, 저 하기 나름일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을 좇아 용기있는 도전에 나선 젊은 여성 농업인이, 발효차를 내세워 침체된 전통 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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