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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감 재배 농가 '시름' (R)

입력 2016-10-26 08:14:02 수정 2016-10-26 08:14:02 조회수 1

◀ANC▶
감 수확철을 맞았지만
농가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탓에
팔지 못하고 버리는 감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제철을 맞아 수확을 앞둔 단감 농장.

가지에 달려있는 감 껍질에서
검은색 반점들이 발견됩니다.

강한 햇볕에 오랫동안 노출돼
과일이 타들어 가는 '일소 현상'입니다.

[S/U] 사람으로 치면 화상을 입은 건데,
이렇게 피해를 입은 감은 상품가치가 떨어져
모두 폐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INT▶
"정성 들여 1년 동안 키운 건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고 이렇게 되니까 속상하고..."

일소 현상은 보통 9월쯤 나타났지만,
폭염이 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올해는
7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C/G - 좌측하단 투명]
0.3%에 불과했던 피해율도
올해는 5%로 크게 늘었습니다.///

재해보험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의 몫입니다.

◀INT▶
"농식품부에 이와(일소 피해와) 관련해서
건의를 했습니다. 약관에 꼭 넣어서
농가 피해가 없도록 해줬으면..."

가뜩이나 힘든 여름을 보냈던 농민들은
가을까지 이어지는 폭염의 흔적에
또한번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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