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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기회가 적은 지역 예술인들을 위해 장르를 가리지 않고 특별히 무대를 마련해주는 공연 기획이 춘천에서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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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멘델스존의 음악.
현악 8중주의 선율이
물결치듯이 무대를 휘감습니다.
앙상블 '더 브릿지'의 공연입니다.
강원대에서 학생을 가르치거나
강원대를 나온 신진 연주자들이 주축입니다.
100석도 안되는 작은 무대지만,
연주자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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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문화재단이 3년째 이어오고 있는
기획공연 '춘천구경'입니다.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리는 춘천구경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주인공입니다.
열악한 문화 기반 탓에
실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얻기 힘든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INT▶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2개 팀이 58회의 공연을 펼쳤습니다.
올해도 한 달에 한 차례
모두 11차례 열립니다.
장르도 가지가지입니다.
이번달에는 마술과 샌드아트,
다음달에는 락과 재즈가 선보이고
무용과 비보잉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적은 객석과 낮은 출연료 등
공연 환경을 예술가 친화적으로 개선한다면
지역 예술인들을 살뜰히 보듬는 문화정책이
기대됩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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