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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를 골자로 한
정부의 공공의료 체계 확대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기대감만 있었을 뿐 방법과 시기가
모호했던 전남의 의대 신설 문제는
더욱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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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의대 신설은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강력한 의지를 보였던 정부*여당이
의사 파업에 밀려 의료정책 논의를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민주당은 의사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SYN▶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체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와
이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매년 4백명 씩 10년간 증원,
4백 명 중 3백명은 지역의사 선발 등
구체성을 띈 의료정책이 멈춘 사이
의료취약지 의대 신설 문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전남에서는 의대 신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왔지만, 실상은 세부 추진 일정
하나 정해지지 않은 채 기대만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더욱이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될 때까지
의료정책 논의를 중단한다는 애매한 단서까지
붙어 공공의료 강화는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c/g]김영록 지사는 긴급 호소문을 통해
"향후 의정협의체 논의 과정에서 전남지역
의대 신설이 꼭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정부와 의협이 수용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동서부권에 각각 의대와 대학병원을
설립해달라는 전라남도의 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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