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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열린 행사장 가보니 "느슨해진 거리두기"

입력 2021-03-08 20:55:14 수정 2021-03-08 20:55:14 조회수 2

◀ANC▶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3~4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곳곳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방역수칙과 거리두기,과연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김안수 기자가 행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달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 식목행사.



행사장 입구에 온도계와 방문자 명부가

놓여있지만 모두 지나칩니다.



취재진을 제외하곤 군수 등 30여 명의

참석자 누구도 명부를 작성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온도계는 실내용으로 야외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SYN▶

"로우(LOW)? (온도계가) 안되네요? (실내에서.. 실내에서 그 온도가 되야하는데 지금 이게..) 안 나온다. 이건."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공기관의

또다른 야외 행사장.



이 곳 역시 참석자들의 체온을 재는 비접촉

온도계가 제기능을 못합니다.



(EFFECT - 화면전환)



방역수칙의 실효성도 의문입니다.



민간기업이 주관한 스마트팜 샘플하우스 행사.



660여 제곱미터 규모의 샘플하우스를 찾은

인원은 60여명.



4 제곱미터 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거리두기 수칙 위반은 아니지만

대부분 1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밀집해 있고,

일부 참석자들의 마스크 착용도 형식적입니다.



◀SYN▶ 행사 주최 측

"저희가 말씀드려도 같이 오신 분들은 (모여있더라) 저희가 이사님이 계속 방송도 했거든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너무 한 쪽에 몰려있지 마시고 뒤쪽에 좀 퍼져주시라고.."





지금까지 적발된 방역지침 위반건수는

전남에서만 200여건.



거리두기 완화와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방역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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