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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타임머신 타고 추억 속으로

양현승 기자 입력 2021-03-11 20:55:34 수정 2021-03-11 20:55:34 조회수 3


◀ANC▶
폐교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대개의 관광문화 사업이 젊은층 취향에
맞추는 것과 달리, 중장년층의 추억을
자극하는 곳으로 꾸며졌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12년 전 폐교된 옛 몽탄남초등학교 자리.

학교 건물을 그대로 살린 채
교실들이 추억의 장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전파사 TV에서는 흑백 드라마가
흘러가고,

구식 전화기와 필름 카메라가
그 시절 먼지와 손때를 간직한 채
진열됐습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상.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했던 선술집.

면도와 이발 요금으로 5백원을 치렀던
70년대 이발관.

반공과 출산, 절약을 주제로 한
표어들과 선전물.

녹색 페인트로 칠해졌던 책상과
삐걱거리는 걸상까지...

지금은 낯설지만, 그때는 익숙했던
모든 것들이 재현됐습니다.

◀INT▶정영화/무안군 몽탄면
"홍보가 잘 돼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으면
좋겠다는..."

무안군이 폐교를 매입해
생활 자료를 주제로 한 박물관을 만든 건
2017년부터.

주민들도 가족, 친지, 친구들과의
기억이 박제된 옛 사진과 물품을 기증해
곳곳을 꾸몄습니다.

눈 뜨면 바뀌어있는 세상이 버거운
중장년층의 옛 추억을 자극할 계획입니다.

◀INT▶김희성 관광개발팀장/무안군청
"노년층이 사실 가실 데가 없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상은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 손을
잡고 와서 관람할 수 있는..."

(s.u)6-70년대 감성을 가득 담은
전통생활문화 테마파크는 다음 달 정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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