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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쓰레기 수천톤..2차 피해도(R)

입력 2021-07-08 20:45:23 수정 2021-07-08 20:45:23 조회수 1

◀ANC▶



남부지방에 내린 장맛비로 강 하류 지역에

엄청난 양의 쓰레기들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수거도 처리도 어려운데다

강을 따라 조성된 간척지로 연결되는

크고 작은 배수로를 막을 경우 대규모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나흘 간의 장맛비가 내린 뒤 영산강

하류입니다.



수초와 생활쓰레기 등이 수북합니다.



S/u)수거도 문제지만, 처리도 골칫거리입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악취와 함께 주변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INT▶ 박성기 주무관 / 무안군 환경과

"예비비를 편성하여 가용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쓰레기 수거 및 소각처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를 타고 강 상류로 향했습니다.



5에서 10미터 크기로 덩어리진 쓰레기들이

끝없이 떠내려옵니다.



줄잡아 수천 톤에 이릅니다.



S/U]이처럼 상류의 하천에 있던 수초가

작은 섬처럼 떠내려 왔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강에서 연결되는 소하천에도 쓰레기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강을 따라 수백개가 넘는 배수 장치를 막으면 꼼짝없이 간척지가 잠길 수 밖에 없습니다.



C.G]하굿둑 수문을 개방해도 바닷물 수위가

높을 경우 농경지 침수되는 상황이어서

위험을 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비로 영산강 하류 주변에서는

천헥타르 넘는 논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SYN▶ 김봉관 / 영산강 클린호 선장

"지금 이 쪽 부분은 (수위가) 평소보다 1.5m 정도 올라간 것 같고요."



영산강 하류 인접 시군들은 올해도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막막합니다.



쓰레기 발생 책임과 처리 경계가 불분명해

전담예산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SYN▶ 고호석 / 농민

"비가 오면 으레껏 침수되는 곳이 이 곳입니다. 논 하나 보는데 물 들어와서 (벼가) 다 녹아버리니까 절망하는 것이죠"



주말동안 또다시 비가 예보돼 수해 쓰레기는

하류로 더욱 많이 밀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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