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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도시 '목포'를 생각해보는
기획보도입니다.
도심 걷기의 생활화가 시민들의 보건의료비용 지출을
낮추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경영난으로 허덕이는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도
한 몫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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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하는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보고서.
(C/G) 주 1회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그렇지 않은 고령자를
비교했습니다.
(C/G) 걷기운동 쪽은 의료비를 45만 원 가량
지출해 그렇지 않은 쪽보다 12만여 원
적었습니다.
특히, 걷기는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INT▶조선희 목포대 보건학과 교수
"또 심지어는 우울한 분들에게 우울증을 개선시킬 수 있는 그런 효과도 있습니다."
(C/G) 또 다른 논문에서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하루 평균 8분에서
10분가량 더 걷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바꿔말하면 걷는 사람이 많을수록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걷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도시경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박대현 세한대 휴먼서비스학과 교수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보행자 친화적인 거리를 포트
스트리트에 추진하였는데, 거리로 몰려드는
유동인구가 54%늘었고 소비자들의 지출도 47%
증가했습니다."
(기자출연)
건강을 지키고 경제활성화와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까지 노려볼 수 있는 도시걷기.
경제 침체와 대중교통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목포시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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