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광주 3원] 그래도 추석(R)

입력 2007-09-22 08:00:34 수정 2007-09-22 08:00:34 조회수 1

(앵커) 이번 추석은
늦여름 폭염과 태풍의 여파로
결코 가볍지 못한 마음으로 맞이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추석은 추석인가 봅니다

박용백기잡니다
------------------------------------
한달전 소비자 관련 단체들은
이번 추석 차례 비용을 4인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적은 13만원대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태풍 나리가 생채기를 남기고 떠난뒤
차례비용을 17만원대로 올려 책정했습니다

태풍 때문에 농산물 값이
많게는 2배 가량 뛴 탓입니다

7년만에 추석비용이 덜 들것이라는 예상이
태풍으로 뒤집어지게 되면서
추석 가계부는 다시 압박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시민
"물가가 너무 올라버렸어요"

이번 추석에 중소기업 10개 가운데 3개는
상여금을 주지 못했습니다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지급할수 없는 상황이 되지 못한 겁니다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준 기업마저도
매출이 줄고 판매대금이 회수되지 않아
자금 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중에 자금이 돌지 않고
그래서 서민들의 가계는
쪼들릴수 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시민
"수입이 줄었어요. 이걸 어떡하나?"

올 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돼
전기 사용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물 사용량도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이달 각 가정의
수도요금과 전기요금은 증가했습니다

휴가때 쓴 카드값까지 날아들어
가계는 부담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인터뷰)

" 부담스럽긴 하지만 추석은 쇠야지요"

어렵고 어려워도 추석은 그래도 추석인가
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ANC▶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