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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불법 투기..(R)

입력 2007-09-14 21:55:40 수정 2007-09-14 21:55:40 조회수 1

◀ANC▶
신안의 한 섬 마을이 광역상수도 시설을
하고나서부터 때아닌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또 상수도 공사장에서 발생한 건축폐기물등은 농지에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등 무법천지로
변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수확을 앞둔 논 한 켠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움푹 패였습니다.

논아래 묻어둔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직경 1점5미터 크기의 웅덩이가 생겼고 바로옆
도로에는 수돗물이 계속 솟구치고있습니다.

◀INT▶안병선(신안군 지도읍 광정리)
..상수도관 터져 벼 수확도 못하게됐다...

새는 물길을 잡느라 인근 도로는 누더기로
변했습니다.

광역 상수도 물을 지난달 30일부터 공급하면서
새로 묻은 상수도관이 아닌 수십년된 노후관을
이용한 게 사고 주범으로 꼽힙니다.

통수 이후 보름동안 새나간 수돗물만 2만여톤, 누수율은 80%에 달했습니다.

◀SYN▶ 지도읍사무소 직원
.지난달 광역상수도 통수이후로 10여건 사고..

신안군은 예전 상수도관으로 물을 공급한 뒤 신관으로 바꾸려했으나 구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될 지는 몰랐다고 발뺌했습니다.

공사현장에선 불법행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S/U) 상수도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건축폐기물과 토사를 적법절차를 거치지않고 무단 투기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또 시공업체는 상수도관을 매설하면서
마을도로를 파헤친 뒤 수개월째 복구공사를
미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부실한 공사감독과 무책임한 시공업체 행태는
섬주민들에게 고질적인 식수난에서 벗어났다는
기쁨보다는 고통만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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