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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 입석대*서석대 출입 통제 (리포트)

입력 2007-06-27 08:00:25 수정 2007-06-27 08:00:25 조회수 0

< 앵커 > 무등산 입석대와 서석대 출입이 다음달 하순부터 통제됩니다. 천연기념물인 이 주상절리대가 등산객이 많이 드나드는 바람에 훼손 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거대한 돌 기둥들이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아 있는 입석대 ... 마치 병풍처럼 산과 하늘을 가로지르며 우뚝 선 서석대 ... 중생대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이 주상절리대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연출해 지난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90년 개방된 이후 하루 평균 천 명에 가까운 탐방객이 다녀가면서 훼손되고 있습니다. 입석대의 한 주상절리는 등산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반이 침하돼 무너져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선광식 계장 >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 같다' 돌 기둥 여기저기엔 등산객이 함부로 새긴 낙서 흔적이 가득하고, 바위 꼭대기엔 어김없이 등산객들이 자리를 틀고 앉았습니다. < 기자 > 절리대 자체를 등산객들이 수없이 밟고 지나면서 곳곳이 이렇게 누렇게 변색돼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광주 시민의 쉼터인 무등산 입석대와 서석대가 훼손돼감에 따라, 광주시가 다음달 20일부터 출입을 무기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임희진 소장 > 무등산공원관리사업소 또 주상절리대를 보존하기 위해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전망대를 설치하고 우회 탐방로를 만드는 한편, 학계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존 계획을 세워나가기로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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