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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2원]농어촌,의사가 없어요(R)

박영훈 기자 입력 2007-04-05 22:26:10 수정 2007-04-05 22:26:10 조회수 1

◀ANC▶

농어촌 지역에 가뜩이나 의사들이 부족하지만
이번달부터 공중보건의들이 무더기로
전역하면서 의사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중보건의 숫자 마저 줄고 있어
농어촌의 의료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전남 무안의 농촌마을 보건지소.

의무 복무를 끝낸 일반의와 치과의사가
떠나버려 설비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새로 공중보건의가 오는 때는 다음달,

국방부가 작년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훈련기간을 조정하면서 신규 인력배치가
한달가량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INT▶정홍윤 *주민*
너무 불편하죠,의사 선생님들 얼른
와야죠..

전국적으로 이번에 전역한 공중보건의는
전체의 30%가 넘는 천 8백여명,

지방자치단체는 주변 보건소를 묶어 운영하는 순환근무로 이들의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공중보건의 전체 인력이
계속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 의대가 의학전문 대학원으로 바뀌고,여성 의대생이 증가하면서 2014년이면 현재의 25%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정희*전남도 보건한방과장*
낙도 오지 의료 공백 큰 걱정..

의사들이 농촌 근무를 기피하는 상황에서
공중보건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안그래도
취약한 농어촌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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