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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원)아동학대

입력 2007-03-29 08:00:31 수정 2007-03-29 08:00:31 조회수 0

(앵커)
의붓 아버지가
여섯살 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했다는 보도,
어제 해드렸습니다만

이같은 아동학대 가운데 절반은
한 부모 가정이나 동거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의붓 아들인 6살 윤 모군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26살 우 모씨.

특별한 직업이 없는 우 씨는
아이를 키우는 일과
아버지 역할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인터뷰)김병국 형사과장/동부경찰서
"사회 생활 활동이 전혀 없습니다. 게임하고 PC 방과 집만 왔다갔다 했습니다"

지난 19일 친딸을 살해하고
사체를 바다에 버린 24살 이 모씨도
부인과 별거하고
재혼을 전제로 사귀던 애인과
딸 문제로 헤어지자
끔찍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CG)이처럼 최근 해체 가정에서
아동학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광주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가운데 절반은
한 부모 가정이나 동거 가정이었습니다

(인터뷰)김은영 소장/광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아이들에게 풀게 되는 경우가 많다"

(CG)또 아이들을 학대하는 부모
10명 가운데 4명 가량은
자녀 양육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이 부족해
아이들을 키우기에
부적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정이 해체되면서
한번 상처를 받은 우리 아이들.

자녀 양육에는 소홀한 부모에 의해
끔찍한 일을 당하거나
더 큰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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